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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핵 위기는 정점으로 가고 있다.




상씨름 종결 세계 대전쟁 공사

1 12월 24일 공신의 집에 계실 때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후에 전쟁이 있겠느냐, 없겠느냐?" 하시니
2 있으리라는 사람도 있고 없으리라는 사람도 있거늘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개벽 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앞으로 천지전쟁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북핵 위기는 정점으로 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중국은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고, 미국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한·미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한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미·중은 한반도 급변 사태 시 북핵 확보 방안과 주한 미군의 북진(北進)과 회군(回軍)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은 유사시 북한 진입 훈련을 한다고 한다.

한국은 마치 이 모든 사태에서 동떨어진 나라 같다. 대통령은 18일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북핵 문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그저 '3개월'이 별일 없이 지나가기만 바라는 듯하다. 예상 못한 일이 터지면 나라 전체가 무방비가 될 것이다.

현대사에서 한반도의 위기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평화를 지키고 여기까지 온 것은 한·미동맹이 튼튼했기 때문이다. 이제 한·미동맹은 충돌하는 코스로 가고 있다.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도 없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한·미동맹에서 멀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원심력이 잘못 결합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2017. 12 .20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