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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격신만이 아니라 자연신의 세계를 알아야 인간의 위치에서 자연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대우주의 중심에는 상제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천지신명들이 있고 각 개인의 조상신들도 있습니다.

이 모두가 신의 세계를 이룹니다.

증산 상제님은 성자들의 신명을 비롯한 천지 안의 모든 신들의 존재를 밝혀주시고

다 인정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증산도의 신관은 다신관입니다.

다신관이면서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최고의 조화주 하나님으로 섬깁니다.

한마디로 유일신 문화와 다신 문화가 통합되어 있는 일원적 다신관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이 죽어서 되었거나 사람의 형상을 띤 인격신만이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자연신도 포함됩니다.

고구려 벽화를 보면 자연신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동서남북 방위를 주장하는 신, 봄여름 가을겨울의 사철을 주관하는 신, 해신, 달신, 바람신, 구름신 등 실로 다양합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농경사회의 보편적인 신관입니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도 자연 속 신들의 다양한 활약상이 나오지 않습니까?

일부 세속인들은 자연신을 미개한 신, 저급한 신, 악마 같은 신으로 취급하는데,

이것은 철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입니다.

인격신만이 아니라 자연신의 세계를 알아야 인간의 위치에서 자연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도 제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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