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겨울은 온통 무채색입니다. 다들 두꺼운 무채색 외투를 입고 고개를 푹 숙이며 빌딩 사이 칼바람을 맞고 걸어갑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을 둘러보아도 다들 무채색 옷에 무표정만 가득합니다. 그 무채색에서 알록달록한 빨간색이 눈에 들어옵니다. 갑자기 눈이 상쾌해집니다. 유치한 알록달록 무늬의 목도리를 크게 두르고 얼굴을 반쯤 파묻고 있는 겨울 아가씨가 무채색 겨울을 잠깐이나마 상쾌하게 해줍니다.
-경향신문-
진짜그래요
가급적 그래서 겨울옷도 점점 화사한 색을 고르게 되는듯
특히 봄이 가까워올때는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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